국회의장·예결위 간사·지경부장관 면담
청주시설치법 통과·내년 정부예산 증액 건의

이시종 충북지사가 6일 강창희 국회의장에게 창원시 수준이상의 행·재정적 특례와 상생발전 합의사항을 담은 청주시 설치법의 연내 통과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연내 해결돼야 할 지역현안을 들고 국회와 정부청사에서 막판 승부를 걸었다.

이 지사는 6일 국회의장과 행안위·법안소위·국토위 등 상임위원장 등을 만나 통합 청주 설치법과 내년 정부예산 주요 사업, 오송2생명과학단지 보상 등 올해 반드시 해결돼야 하는 사업들을 협조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행안위?법안소위 위원장과 전체 위원들을 만나 통합 청주시 설치법의 연내 처리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위원들은 “지사께서 직접 국회까지 찾아 열의와 추진의지를 보여준 만큼 원만한 방향으로 처리되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국토위와 보건복지위 위원장·간사를 만나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대한 추가 증액에 적극 협조해 줄 것도 요구했다.

이번에 국회에 요청할 추가 증액 대상사업은 전체 22건으로,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연장 등 국토해양 분야 9건과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운영비 지원, 초중학생 무상급식비 지방비 부담분 국비 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지사는 김학용 새누리당 예결특위 간사와 최재성 민주통합당 예결특위 간사 등 양당 간사를 모두 만나 추가 증액에 관한 협조를 구해 정부예산 추가 확보에 얼마 만큼의 성과로 이어질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 지사는 강창희 국회의장에게 “청원·청주 통합은 과거 3차례의 실패를 극복하고 민간 주도하에 주민투표를 실시, 통합을 결정한 만큼 창원시 수준이상의 행?재정적 특례와 상생발전 협의사항을 담은 청주시 설치법이 연내에 반드시 처리되도록 협조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어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홍석우 지식경제부장관에게 오송2생명과학단지에 대한 조기 보상 추진 협조와 충북혁신도시에 가로변 태양광발전 시범사업이 적기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를 지원해 줄 것도 요청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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