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문화체험마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보은군 마로면 기대리 선애마을의 대안학교가 이색 프로그램을 운영,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곳은 농촌 마을에 활력을 주고 아이들이 자연속에서 마음껏 뛰어놀수 있게 하며, 학생들의 창의성개발과 인성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초중고 과정에 12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이 선애학교는 공학박사를 비롯해 목수, 화가, 작가, 금융인, 교사출신로 구성된 선생님들이 함께 토론하고 연구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곳의 자랑은 첫째가 마을속에 학교가 있다는 것이다. 마을에 있는 우수한 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도제 교육을 실시한다.
둘째는 명상수업을 한다. 온 몸을 스트레칭하고 호흡을 배우며, 자신에 대해 명상한다.
셋째는 세미나 수업이다. 특정주제에 대해 자신이 공부하고 발표하며 토론하는 방식의 수업이다. 스스로 공부하게 해준다.
넷째는 집중교육 및 교환수업이다. 고흥, 영암, 보은 등 캠퍼스를 이용하여 자신이 특정전문분야를 배우고 싶을 때 각 캠퍼스의 장점을 활용하여 언제든지 일정기간 교환 수업을 할 수 있다.
지난 6월에는 영암에서 자신의 몸에 대해 알아보고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자가치유 건강법에 대한 수업을 했으며, 9월에는 제주에서 개최된 세계자연보존총회에서 사물놀이를 배우고 공연한 바 있다. <보은/임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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