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종박물관은 개관 7주년을 맞아 내년 3월까지 한국 최고(最古)의 범종인 국보 36호 오대산 상원사 동종에 얽힌 천년의 이야기를 주제로 기획전시를 연다.

통일신라 금속 예술품 제작 절정기에 제작된 이 종은 오랜 역사만큼이나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종 박물관은 상원사 동종이 1000년 간 품어온 이야기를 사진 자료와 실물 복원 종 전시 등으로 풀어내 관람객들에 한국 범종의 역사와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한국 최고의 범종이 오랜 세월만큼 겪었던 수난과 그로부터 범종을 지키기 위한 많은 사람들의 헌신적인 노력은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전달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가중요무형문화재인 원광식 주철장이 지난 1997년 복원한 상원사 동종 실물(복원종)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기대를 더하고 있다.

관람료는 성인 1500, 청소년 1000, 아동 500원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진천종박물관(043-539-3847, 3629) 또는 진천군청 문화체육과(043-539-3621~3)로 문의하면 된다.

<진천/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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