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휴양소인 계룡스파텔에 복합온천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새누리당 박성효 의원은 8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지난 6일 열린 예결위 회의에서 국방부 장관이 국방부 차원에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계룡스파텔에 테마파크가 들어오면 군에 도움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될 방안으로 추진할 아이디어가 있다"며 "육군이 토지, 군인공제회가 자금을 각각 대고 민간이 개발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계룡스파텔 부지 5만7441㎡가 상업용지인데다 온천관광 특구 내에 있다"며 "이렇게 내버려두면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요즘 요양기관 설립이 굉장히 유행인데, 그곳은 갑천이 바로 옆에 있어서 요양과 미용 기능이 복합된 테마파크를 설립하면 좋을 것"이라며 "계룡스파텔이 있는 유성지역 주민도 적극적으로 개발해달라는 건의와 진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달 25일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의 합당 합의 이후 선진통일당 소속인 염홍철 대전시장을 처음으로 만나 환담했다.

전임 민선 4기 대전시장인 박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 당시 민선 5기 이후 추진된 정책 등에 대해 염 시장과 각을 세우기도 했다.

박 의원은 "한 목적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하기 때문에 협력을 구하는 차원에서 합심하자고 염 시장을 만났다"며 "지역 현안과 진행상황을 중심으로 설명했고 함께 노력할 일에 대해 서로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강조했다.<대전/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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