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해양위 예산심사서 사업비 증액
17개 사업 당초 정부안보다 720억원 늘어

 

충북도내 SOC(사회간접자본) 현안 해결에 청신호가 켜졌다.

‘천안~청주국제공항 복선전철 건설사업’ 등 충북 관련, 17개 주요사업 예산이 당초 정부안보다 720억원이 증액 또는 반영돼 국토해양위원회 상임위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증액된 사업은 10개이며, 신규로 반영된 사업은 7개다.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민주통합당 변재일(청원) 의원은 8일 “충북도의 2013년 국토해양부소관 예산 심사에서 당초 정부안보다 720억원이 증액된 3453억5000만원이 국토해양위 상임위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특히 청주시 3차 국도대체우회도로의 경우 당초 정부안에는 북일~남일 2공구 예산 5억원만 편성되고, 1공구 예산은 반영되지 않았으나 신규로 5억원이 반영돼 내년 착공이 가능해 졌다.

청주공항 활성화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천안~조치원~오송~청주공항(56.1km) 복선전철 사업의 기본설계비 20억원과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사업 기본설계비 34억원이 신규로 반영됐다.

또 사업기간연장으로 완공연도가 7년이나 늦춰진 문의~신탄진간 국가지원지방도 건설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내년 예산도 당초 2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100억원이 늘었다.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옥산JCT~오창JCT 확장사업도 50억원이 반영돼 내년 사업승인이후 착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시종 지사의 숙원사업인 충청내륙화고속도로의 조기 착공을 위한 2013년 실시설계비와 보상비를 당초 12억원에서 62억원으로 50억원을 늘렸으며, 경북도청과 세종시를 잇는 동서5축고속도로 타당성 조사비 20억원도 반영됐다.

충북 솔라그린시티 첫 단계인 ‘혁신도시 저에너지 친환경주택 보급’사업비 20억원이 반영됐고, 수도권과 중부권을 연결하는 안중~삼척 고속도로의 ‘충주~제천’구간 건설비(1864억원→2064억원)를 200억원 증액했다.

청주시 국도대체우회도로(휴암~오동) 건설을 위한 내년 사업비 20억원도 추가로 증액, 200억원으로, 인포~보은 일반국도 37호선 확장 1(100억원)?2(110억원) 공구도 각각 30억원씩 늘었다.

이 밖에 경부고속도로 남이~천안 건설(51억원), 청주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30억원), 영동~용산 국도건설(32억원) 예산이 늘었고, 해양경찰 항공기 정비창 신설 사업비 13억원이 반영됐다.

변 의원은 “국토해양위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예산 증액을 담은 2013년 국토해양부 예산안이 통과된 만큼, 앞으로 열릴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심의과정에서 충북지역 현안사업이 증액된 데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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