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면 학현리에 52억 투입… 2013년 완공
만성·난치 환자 대상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제천 청풍호에 오는 2013년 말까지 체류형 한방의료시설인 한방 자연치유센터가 건립된다.
8일 제천시에 따르면 도비 등 사업비 52억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청풍 호반에 접한 청풍면 학현리 89151263규모의 제천 한방 자연치유센터를 건립한다.
자연치유센터는 한옥 형태로 지어지며 909의 치유센터동에는 한방진료실과 다목적교육실, 건강체험실, 목욕탕 등을 갖추게 된다.
이곳에서는 암·중풍 등 난치성 질환과 당뇨, 비만, 아토피 등 만성 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이 이뤄진다. 4개 동으로 지어질 354의 요양동에는 12개 병실이 마련돼 맑은 공기와 깨끗한 샘물, 숲 향기, 건강 식단과 명상을 통해 난치 환자의 양생을 돕는다.
시는 인근 옥순봉과 청풍 문화재단지를 연계한 관광, 상천리 숯가마 찜질, 금수산 등산, 천연염색 체험장, 템플스테이, 정방사 등 치유센터 인근의 관광 명소를 활용한 한방의료 관광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201310월 이 센터의 운영을 맡을 위탁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한방치유센터가 문을 연 뒤 운영 성과를 분석해 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제천을 명실상부한 한방의료 관광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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