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중·고생들이 모여 가난한 나라 국민들의 삶을 체험했다.

월드비전 충북지부는 10일 충주대학 컨벤션센터에서 ‘2012 청주 기아체험행사를 가졌다.

충북에서는 처음으로 도내 중·고생들이 모여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도내 7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 다양한 기아체험을 했다.

이들은 아동노농 체험, 식수체험, 불평등 게임 등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난민들과 가난한 나라 사람들의 삶을 경험했다.

참가자들은 하루 동안 물 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으며 가난한 나라의 어린이들이 겪고 있는 '굶주림'의 고통을 직접 체험했다. 또 물을 얻기 위해 매일 3~4시간씩 무거운 물통을 나르며 힘겨운 나날을 보내는 아프리카 아이들의 삶을 '아동노동체험'을 통해 겪어보기도 했다.

월드비전 관계자는 도내 중·고교생들이 모인 가운데 기아체험 행사가 열린 것은 올해 처음이라면서 충북도내 학생들이 어려운 나라의 사람들의 현실을 알고 이들에게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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