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착한가격… 수도권 소비자 주문량 쇄도 ‘행복한 비명’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홍성 광천에서 생산되는 바닷물 절임배추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포기에 1500원 수준이었던 배추가격이 올해는 포기당 1000원 이상이 올라 배추 3~4포기면 1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을 형성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이 높아진 절임배추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광천농업경영인 바닷물절임배추 영농조합법인(대표 박광덕, 이하 광천절임배추조합)에서 생산하는 바닷물 절임배추가 뛰어난 품질은 물론, 착한 가격으로 수도권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광천절임배추조합은 지난 2011년 광천읍 월림리 공수마을에 군비 18000만원을 지원받아 총 61000만원을 들여 200평 규모의 공장을 짓고 절임배추를 생산하고 있다.

공장은 배추를 소금과 바닷물을 64의 비율로 섞은 12%의 염도에 24시간 동안 염장한 뒤 세척해 포장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일반 소금으로 배추를 절이면 소금에 따라 김치가 짜거나 쓴맛이 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에 비해 바닷물 절임배추는 간이 골고루 들어 김치 맛이 좋고, 각종 미네랄도 풍부한 장점이 있다.

또 광천절임배추조합의 공장은 HACCP 인증을 받았음은 물론, 배추 절단기와 자동화 된 세척 및 운반시설 등을 갖추고 있고, 저온저장고도 갖춰 절임배추의 생산관리 및 위생에 철저를 기해 품질에 신뢰를 더하고 있다.

특히 광천절임배추조합 작목반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를 사용해 유통과정 상의 가격거품이 끼지 않아, 배추 8~10포기가 들어가는 20kg 1박스에 29000원의 착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택비 주문의 경우 33000) 소비자들의 반응이 더욱 좋다.

이 밖에 광천절임배추조합에서는 김장철에 빼놓을 수 없는 지역의 명물인 광천토굴새우젓을 널리 알리고, 절임배추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이번 김장철에 판매되는 절임배추 1박스 당 광천토굴새우젓 300g을 함께 증정하는 이벤트를 펴, 구매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도 하다.

박창덕 광천절임배추조합 대표는 지난해에는 약 13만 상자의 매출을 올렸는데, 올해는 반응이 좋아 2만 박스 정도의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천바닷물절임배추 구입은 광천절임배추조합(041-641-8500)으로 문의하면 된다. <홍성/박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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