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부착형 승강구동장치 개발… 시간 단축?안전사고 예방 효과 커

전봇대위에서 일하는 배전공들의 생명은 물론 안전과 작업능률을 향상시켜줄 수 있는 신기술이 개발돼 전기공사업계의 큰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배전공들은 작업시 22900볼트의 고압전류가 흐르는 현장에서 감전사고 위험에 항시 노출돼 왔다.

이러한 노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한전을 비롯한 전기업계가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배전공들이 현장에서 무정전(無停電)작업, 활선(活線)작업시 생명을 지켜줄 수 있는 전주부착형 승강구동장치를 이용한 배전설비 교체공법(이하, 배전설비 교체 공법)'을 개발하고 시연회를 개최해 전기업체는 물론 배전공들의 큰 찬사를 받은 업체가 있어 화제다.

이 업체는 대전에 본사를 둔 서광전기통신공사(대표 임희일 '배전설비 교체 공법'은 전주에 승강구동장치를 부착, 직접활선 장주변경과 완철교체·LP애자교체·전주교체를 하는 활선공법으로 시공품질향상, 작업시간단축,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신개념의 전력 신기술이다.서광전기통신공사() 기술연구소(소장 안희정)는 지난 9일 월미1농공단지에서 한국전력공사 관계자, 업체대표, 전기전공기술자, 배전공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력신기술 지정 평가에 앞서 공정한 평가를 받기 위해 독자 개발한 배전설비 교체 공법'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연회에서는 배전설비 교체 공법에 대한 설명과 기존기술의 문제점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기술개발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며 시연회가 진행됐다.전력신기술인 배전설비 교체 공법의 시연회를 관람한 관계자들은 새로운 개념의 안전한 기술이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서광전기통신공사() 안희정 기술연구소 소장은 "인력으로 진행하던 작업을 기계화로 편리하게 바꾸며 작업자의 안전확보와 시공업체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점에 중점을 두고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연회에 참석한 김성일(41.공주시)씨는 작업자들이 노동강도가 쎄다보니 피로가 많고 안전사고에 노출되어 불안한 작업을 하고 있다라면서 "(배전설비 교체 공법)방법은 노동자의 안전과 편리성을 위주로 만들어 안전한 활선작업에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 보급이 빨리 확대 됐으면 좋겠다"고 평가했다.

이날 서광전기통신공사() 임희일 대표는 현장에서 직접 시공하는 한전공사 감독과 배전공들로부터 직접 평가 받고자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라면서 이 공법이 최고의 공법이라고는 말하진 않겠으나 현재의 상황에서 근로자의 생명을 지킬수 있는 최선의 공법이라고 말씀 드리며 앞으로 기술개발에 더욱 매진하여 근로자의 안전을 우선하며 전기공사업계의 발전에 초석이 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광전기통신공사()는 한국전력공사 협력업체로서 다각도 설치형 랙크밴드 개발, 무접점ATS(자동절환 스위치)개발, 경완철용 크로스쇄클을 개발 했으며 가로등 전선 도난방지 장치, 종단장치, 배전선로등에 사용되는 분리방지핀이 합체된 볼트의 특허를 획득했다.

<공주/류석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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