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콜센터 개설…업무·부서별 안내 담당

경찰 일반 민원과 실종신고가 '182'로 통합 운영된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이 기존 실종신고 전담 전화인 '182'를 경찰 일반민원 상담과 연계, '182경찰민원콜센터'로 전환키로 했다.

'182경찰민원콜센터'는 전국의 경찰관련 민원을 통합 처리하는 역할을 맡아 범죄신고 이외의 경찰관련 업무 상담과 부서별 전화번호 안내 등을 담당하게 된다.

현장 출동이 필요 없는 신고까지 112로 집중돼 중요 범죄신고가 지연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했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12로 접수된 25만7857건의 신고 중 2793건(1.1%)이 허위?오인신고로 조사됐다. 지난 2009년 25만81건 중 5081건(2.0%)에서 2010년 22만3568건 중 3148건(1.4%) 등으로 매년 줄고는 있으나 연간 수천건의 허위?장난 전화에 시달리고 있다. 일반 민원상담을 합하면 범죄와 상관없는 전화를 매일 수십건씩 받고 있는 셈이다.

올 들어 지난 7월말까지 접수된 14만4817건 중 허위(오인) 신고전화는 1551건(1.1%)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전국 16개 지방청별로 민원전화를 응대했으나 상담인력이 부족하고, 전문 상담시스템이 없어 장시간 통화대기가 빚어졌던 현상 등이 일정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도근>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