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 희 강동대 교수

 

인류의 역사는 투쟁의 역사이다. 지구라는 혹성이 생기고 인류가 만들어진 이후 새로운 물질과 생명체의 탄생 및 소멸과 꾸준한 발전을 거듭하며 현재 상태에 이르고 있다.

이 지구촌에는 무수히 많은 물질이 존재한다. 발견된 물질 외에도 알려지지 않는 무수한 물질이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것들이 우리 인류 발전과 존재를 좌우할 수 있는 물질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과거 30 여년 전에 발견된 물질로 플라즈마라는 물질이 있으며, 이는 이제 와서 우리 일상생활에 획기적인 에너지로 각종 첨단분야의 공업제품 소재로 사용되어 지고 있다.

인류 초기 메머드(Mamoth)라는 거대한 포유 동물이 존재하였는데, 빙하기를 거치면서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구 역사와 더불어 현존하는 수 많은 지구의 생명체들이 앞으로 먼 미래에 어떠한 존재로 살아가고 생존할 지를 예측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문제이다. 하여튼 인류의 존재와 더불어 세상의 변화를 이끌 제4의 물질로 존재하는 플라즈마에 대하여 피상적으로 접근해 보고 앞으로 우리 일상생활의 삶에 어떻게 응용될 지에 대하여 알아자.

플라즈마(Plasma)란 생물 또는 의학 분야의 혈장과 물리 분야의 플라즈마(4의 물질 상태)로 사용되어진다. 보건의료분야에서는 플라즈마와 세럼(Serum)이라는 의미로 혼용되기도 한다. 세럼(혈장)은 생체에서 채취한 혈액을 시험관에 넣어 가만히 세워두면 먼저 응고하여 응혈(凝血)이 되고, 이것이 수축하여 암적색의 덩어리인 혈병과 담황색의 투명한 액체인 혈장으로 나누어진다.

, 혈액에서 유형성분 이외의 부분이 혈장이며, 혈장에서 섬유소원(피브리노겐)을 제거한 것이 혈청이다. 기능으로는 영양소나 호르몬, 항체 및 노폐물의 운반과 삼투압 및 체온의 유지이다. 또 다른 분야의 플라즈마는 기체 상태의 물질에 계속 열을 가하여 온도를 높혀 주면, 이온핵과 자유전자로 이루어진 입자들의 집합체가 생성된다. 집합체의 물질은 고체, 액체, 기체와 더불어 제4의 물질상태로 불리는 플라즈마 형태로 존재한다. 플라스마 상태는 지구상에선 흔하지 않은 현상이나 우주에서는 거의 모든 물질의 정상상태가 플라스마 상태이고, 태양의 대기 또한 플라즈마로 채워져 있다. 자연적인 플라즈마는 소나기 때 발생하는 번갯불, 북극지방 밤하늘의 오로라(AURORA) 등이 있고, 인공적인 플라즈마 상태로는 형광등, 수은등, 네온사인, PDP(Plasma display panel) TV 등이 있다.

과거 우리나라의 재미과학자인 이자현 박사께서 세계 최초로 수소폭탄의 원리를 이용한 핵 융합로(HCP)를 발명하여 미국 특허(No. 4042848)를 받아 실용단계에 이르렀다는 1977115일 토요일자 경향신문 스크랩 기사를 보았다. 재미 두뇌과학자인 이 박사는 무공해 에너지 핵융합로를 발명하여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 하였고, 당시 세계에 이용되는 핵분열 에너지는 핵분열에서 나오는 방사능 공해 때문에 실용화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점에 착안 태양열과 같은 방사능 공해가 없는 핵융합 에너지 개발이 필요한 시점아래 3여년의 노력 끝에 커다란 성과를 이뤄냈다. 이 박사께서 발명한 핵융합로에 프라즈마링(Plasma Ring) 기법을 접목한 핵융합 반응을 이용하여 태양열과 같은 맑고 강한 에너지, 즉 인공태양이 가능했다. 이박사의 연구결과는 실험과 성능 테스트가 입증되어 실용화 직전이었고, 고갈직전의 석유에너지를 대체할 인류의 신에너지로 각광 받을 것으로 전망 받았다,

인류의 생존에 커다란 변화를 해 온 수많은 과학자의 발명품들이 인류의 미래 방향을 크게 좌지우지(左之右之) 할 수가 있다. 이러한 갈림길에서 우리는 오늘도 시달리며 적응하고 현 시대를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현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체 중 가장 빠른 환경적응력을 가진 인간이며, 인간이 지구상의 생명체를 선도해 나가는 것은 당연지사(當然之事)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 적응하고 함께해야 하는 것이 인류이며 인간 존재의 의미이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지구촌을 함께 사랑하며, 환경을 보존하고 인류의 공영발전(共榮發展)에 이바지해야 한다. 급변하는 세상의 굴레 속에서 사람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며 새로운 물질문명을 받아들이고 우리 이웃과 사회와 국가와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 지구촌의 인류와 함께 어우러지며 살아가는 오늘날 지구촌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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