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교과서에 얽매였던 교육에서 현장체험 중심의 다양한 교육방법으로 학생들의 꿈을 키워가는 학교가 있다.

1965년에 개교한 영동부용초는 지난 42년 동안 3656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지역사회의 중추적인 인재 양성학교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부용초는 창의적이고 참된 부용교육의 실현을 위해 지·덕·체를 바탕으로 △기본학습능력, 좋은 습관, 어진 품성 기르기 △창의·인성 수업으로 감동이 있는 교실 만들기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과정 운영 △방과후 학교의 내실화를 통한 소질계발 등을 실천하며 변화와 발전을 멈추지 않는다.

또 알찬 실력과 바른 품성으로 꿈을 실현하는 학생들을 위해 ‘바른 심성과 푸른 꿈을 가꾸는 어린이’를 교육지표로 전 교직원이 하나가 되어 교육에 전념한다.

특색 프로그램으로 △대화 술술, 영어 의사소통능력 기르기 △행복 가득, 多 행복한 학교 만들기 △방과후 교육활동 등을 통해 미래사회에 대비하는 창의적이고 우수한 인재 육성을 지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체육교육 활성화를 위해 기초체력 신장에 중점을 둬 △아침 건강 달리기 △사제간 체육대회 △숲 속을 걸어요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부모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화 술술, 영어 의사소통능력기르기’

이 학교는 국제화시대에 대비한 글로벌 인재를 조기 육성하고 외국문화의 이해와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 자기 주도적 학습의 실현을 돕기 위해 ‘대화 술술, 영어 의사소통능력 기르기’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영어 회화능력 신장을 위해 이 학교는 영어전용교실과 체험실, 도서실 등에 각종 첨단장비를 갖춰 영어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다양한 체험 활동을 펼친다.

이에 영어회화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에게 원어민과의 영어회화 학습의 기회를 부여하고 양질의 영어교육을 실시,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

또 거점영어체험센터에 고용된 내국인 강사와 외국인 강사가 함께 팀티칭으로 주당 2·3시간씩 각 학급별 수업을 실시하고 방학기간에는 영동군내 서부지역 5개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단기 집중형 영어 캠프를 실시해 영어의사소통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이와 같이 체험위주의 다양한 영어활동을 통해 실생활에서 쓰이는 생활영어를 체득하고 영어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고 원어민의 활용을 내실화해 학생과 학부모의 영어교육 열기에 부응하고 있다.

 

●‘행복 가득, 多 행복한 학교 만들기’

이 학교는 작지만 소중한 학교문화를 새롭게 디자인해 자생적 활력이 넘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행복 가득, 多 행복한 학교 만들기’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고착화된 학교문화를 개선해 학교교육공동체의 교육만족도를 제고하고 ‘스승존경, 제자사랑’의 공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특색교육활동으로 추진한다.

특히 △학생을 즐겁게 맞이하는 행복한 교문지도(반갑게 인사하며 맞이하기), 상대를 배려하는 바른 언어 사용하기(고마워, 사랑해, 미안해) 등의 활동으로 학생이 행복한 학교 △월 1회 발간되는 부용소식지와 학교홈페이지, 학급홈페이지, 문자보내기 등을 통해 학생의 학교생활과 안내사항 등을 학부모에게 수시로 안내, 정기적인 상담 등으로 학부모가 행복한 학교 △교사에 대한 바른 언어 사용하기, 학부모와 담임교사가 학생정보 공유하기, 매주 수요일 소통의 날을 운영, 교사 간 멘토링제 운영 등을 통해 교사가 행복한 학교 등 학생, 학부모, 교사 간 교육공동체의 건전한 학교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부용초는 이 같은 활동으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이 혼연일체가 되어 학생들의 꿈을 펼쳐나가고 있다.

 

●‘건강 튼튼, 기초 체력 다지기’

학생 기초체력 향상으로 삶의 질 향상 및 지·덕·체의 조화로운 발달을 통한 건전한 어린이 육성을 위해 ‘건강 튼튼, 기초 체력 다지기’란 운동프로그램을 개발, 어린이들의 체력 저하 및 소아비만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아침 건강 달리기’를 통해 전교생이 아침 등교 시 교문을 들어서면 운동장 3바퀴 이상을 달리도록 해 평소 기초체력을 길러주고 교사와 학생 사이의 친목 도모와 건전한 운동을 권장하기 위해 3~6학년 학생들과 교사들이 함께 ‘사제간 체육대회’를 펼친다.

또 ‘숲속을 걸어요’ 등반 프로그램을 통해 학기별 1회씩 학년별 발달수준에 적합한 등반코스를 선택해 전교생이 학교 뒤편에 위치한 금성산을 오르고 있다. 특히 환경체험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다양한 자연놀이와 보호활동을 해 오고 있다

또 비만 아동이나 비만 위험 아동들은 보건교사와 함께 주 2회 아침 시간을 활용한 등반 활동을 꾸준히 실시한다.

이 밖에도 부용초는 지속적인 독서활동을 통해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다양한 지식을 키워주기 위해 ‘실력 쑥쑥, 아침 독서로 실력 키우기’란 프로그램을 노력중점 활동으로 추진한다.

사제간 아침독서 2080운동을 통해 매일 20분씩 교사와 함께 책을 읽어 연간 80권의 책을 읽는 것을 목표로 하고 학기 초 전교생에게 독서통장을 제작·배부해 읽은 책의 제목과 책을 읽고 생각하거나 느낀 점을 기록하게 하고 있다.

또한 선생님 추천도서를 읽게 하고 다양한 독후활동도 전개함으로써 학생들이 좋은 책을 접할 수 있게 하고 책 읽는 교실 문화 및 안정된 학습 분위기 형성에 기여한다.

 

 

장 경 숙 영동부용초 교장

인성 학력 체력 조화, 글로벌 인재육성

“창의적인 생각과 바른 인성을 갖춘 어린이를 육성하고 지성과 감성으로 꿈을 키우는 행복한 부용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에 부용초 21대 교장으로 취임한 장경숙(여·61·사진) 교장은 풍부한 교육내용과 다양한 교육방법으로 학생중심의 교육환경을 조성해 즐거움이 넘치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매진한다.

특히 학생들의 재능과 꿈을 키워주는 다양한 교육활동으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정을 쏟고 있다.

장 교장은 교사중심의 교육에서 학생중심의 실천하는 교육으로 획일화된 교육에서 자율화, 다양화, 특성화된 교육으로 학교교육에 얽매였던 교육에서 현장체험 중심교육으로 지덕체의 조화로운 성장으로 변화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그는 내일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희망과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전 교직원과 함께 혼연일체가 돼 사랑과 열정으로 어린이들의 꿈을 펼치고 있다.

장 교장은 “바른 인성과 푸른 꿈을 가꾸는 어린이를 목표로 아름답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한마음으로 함께 신뢰하고 협력해 지덕체가 조화를 이룬 교육으로 초등학교에서의 기본 소양을 기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창의성과 인성이 중심이 되는 교육을 통해 잠재 가능성을 계발하고 다양한 개성을 살려 자율성과 책임감이 있는 21세기 지식기반 정보화 사회의 우수한 인재를 육성 하겠다”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적용해 인성, 학력, 체력이 조화를 이루는 실력 있는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에게 남다른 자부심을 일으켜 높은 꿈을 품고 실력을 키우는 배움의 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손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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