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총회서 선정 공포… 수련생들 방문 기대

 충주세계무술공원이 세계당수도총연맹(총재 최병수)의 성지로 선정 됐다.
충주시에 따르면 세계당수도총연맹은 5~8일 세계 20여개국에서 무도관을 운영하는 8단 이상의 고수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1세계당수도 서울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전통무예 당수도의 현재와 미래를 재조명해 당수도의 발전방향 등을 학술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당수도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워크숍, 전통기술 클리닉, 창조기술 전수를 위한 세미나 등으로 진행됐다.
포럼에 참가한 해외 10개국 19명을 포함한 국내외 당수도 관계자 35명은 행사 마지막 날인 8일 세계무술공원을 방문했으며, 이 자리에서 세계무술공원을 당수도의 정신적 성지로 선정하는데 서명했다.
연맹의 세계무술공원 성지 공포로 앞으로 전 세계 40만명의 당수도 수련생들이 생애 한번은 세계무술공원을 방문하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세계무술공원이 당수도의 성지로 선정된 만큼 이에 걸맞는 준비와 홍보로 수련생들이 꼭 한번은 충주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번 세계무술공원의 당수도 성지 선정으로 공원은 물론 충주세계무술축제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수도는 수천년 전부터 전해 내려온 무술과 조선시대 무예서인 무예도보통지의 내용 중 권법보를 바탕으로 1945년 황기 선생이 우리나라 고유무술로 재정립하면서 그 정통성을 이어오고 있다. <충주/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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