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서 13일 탱크로리가 넘어져 인화성 물질이 대량 유출됐다.

이날 오전 10시24분께 서산시 잠홍동 한 도로에서 김모(42)씨가 운전하던 2만6000ℓ 탱크로리가 옆으로 넘어져 탱크로리에 실린 '디메트알릴 카보네이트(DMC)' 수지 3000ℓ가 유출됐다.

이 합성수지는 인화성이 비교적 높은 제4류 위험물로 분류돼 있다.

서산시와 소방당국은 흡착포 등으로 긴급 방제에 나서 이날 오후 2시30분 현재 작업 대부분을 마무리한 상태다.

소방서관계자는 "비가 오고 있어 다행히 화재와 관련한 사고는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탱크로리가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다 무게 중심을 잃고 넘어진 것으로 보고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서산/장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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