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항공기술훈련원 후원

 

 


13일 누엔녹텀(오른쪽 세 번째)씨 가족이 한국공항공사로 부터 베트남 왕복 항공권을 전달받은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청원군으로 시집온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이 한국공항공사의 후원으로 6년만에 모국 방문길이 열렸다.

13일 군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 항공기술훈련원(원장 오승철?청원군 문의면)이 베트남 출신 결혼 이주여성 누엔녹텀씨 가족에게 14~23일 9박10일간 모국을 방문할 수 있는 왕복항공권을 지원했다.

항공기술훈련원은 문의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의 어려운 사정을 전해 듣고 도움을 주기위해 모국방문을 후원하게 됐다.

누엔녹텀씨는 지난 2006년 한국으로 시집온 후 농업에 종사하는 남편과 아들 세식구가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생활하고 있다.

그러나 넉넉지 못한 가정형편으로 한차례도 고향을 방문하지 못했다.

항공기술훈련원은 출국 전날인 13일 오후 누엔녹텀씨 가족을 훈련원에 초청, 왕복항공권을 전달했다.

오승철 원장은 “결혼 후 모국방문을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안타까웠는데,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결혼이주여성의 모국방문 이외에도 생활이 어려운 지역주민들을 위해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청원/김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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