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청주시 설치법 국회통과?정부지원 이끌어 낼 것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 충북도당 당원들이 13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승리를 위한 협력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임동빈>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 충북 당원들이 13일 대선 승리를 위해 공조하겠다고 선언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김병국 전략기획총괄본부장과 선진통일당 최현호 청주 흥덕 갑 당협위원장은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당이 지난 7일 합당 절차를 마무리하고 한 식구가 됐다”며 “양 당의 당원들은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힘을 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합당한 새누리당은 청원·청주 통합시가 명품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통합시 설치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와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과학비즈니스벨트의 정부 투자 규모를 늘려 국가 성장동력으로 창출하는 역할에 매진하고, 세종시의 명실상부한 광역자치단체화, 충청내륙고속도로 건설, 청주공항 활성화 등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야당 당원들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청주?충주 등지를 방문하는 14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규석 새누리당 충북도당 사무처장은 “양당 중앙당 차원에서 합당에 관한 세부 매뉴얼을 마련해 주는 대로 도당의 자산과 인적자원(당원)을 합치는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철 선진통일당 충북도당 사무처장은 “당원명부만 넘겨주면 인적자원을 합치는 일은 간단하게 끝난다”며 “선관위에 합당신고를 하기 전까지 양당의 재산과 빚을 합치는 것도 그리 복잡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기준 충북도내 새누리당 당원은 12만명, 선진통일당 당원은 2만9000명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새누리당 충북도당에서 이기동 조직총괄본부장, 이규석 도당 사무처장, 선진당에서는 김홍배 청주 상당 당협위원장과 정원헌 부위원장, 이승철 도당 사무처장 등 모두 20여명이 참석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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