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충북도당 당원 간담회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가 13일 충북도당에서 열린 지역당원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임동빈>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13일 “문재인 후보가 대선에서 100만표 내외의 표차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충북도당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 참석해 “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되도 일부 이탈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투표율이 70% 정도 되면 문 후보의 득표율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보다) 3∼4% 더 높을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이 대표는 “문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정상을 향해 7부 능선을 넘었고, 단일후보가 되면 8부 능선을 통과해 결속력이 높아져 이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1997년과 2002년 대선에서도 막판에 승리를 확신했으나 뚜껑을 열어 본 결과 1∼2%의 표차에 불과했다”며 “이번 대선도 비슷한 결과를 보이며 예측 불허의 접전을 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청주시 설치 및 지원특례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에 상정됐으나 법안소위까지는 가지 못했지만 법이 잘 통과돼 명실공이 중부권 중심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 후보는 이명박 정권에서 혜택만 봤을 뿐 잘못된 정책에 대해 한 번도 견제하지 않았다”며 “현 정부가 4대 강에 돈을 쏟아 붓고, 남북관계, 외교, 경제를 엉망으로 만들 때도 한마디 하지 않았다”고 공세를 취했다.

이 대표는 “박 후보가 세종시 건설의 원조라고 주장하는 것은 너무 뻔뻔한 것”이라며 “행정수도 이전이 위헌 결정이 났을 때 박 후보는 잘된 것이라고 말하기 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충북에서 이기는 정권이 대선에서 이긴다”며 “승리할 수 있는 기틀을 이곳에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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