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구축…투명?신뢰성 향상 기대

 

충북도의 모든 계약과정이 공개된다.

도는 14일 ‘계약과정 공개시스템’을 구축, 공사?물품?용역 등 발주계획부터 입찰?계약정보, 대금지급까지 계약의 모든 과정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그동안 대형 공사 등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면서 계약 관련 내용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아 의심과 궁금증을 갖게 했다.

이 시스템에 게재되는 정보는 조달청의 입찰자료와 지방재정관리시스템(e-호조)과 연계된 자료를 담당자가 가공?수정하지 않고 직접 연결시켜 공개되는 정보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도를 한층 높이게 됐다.

이 시스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인터넷 주소창에 contract.cb21.net을 입력하거나 충북도 홈페이지(www.cb21.net)에 접속해 ‘기업인’메뉴에서 ‘계약과정 공개시스템’을 선택하면 된다.

이배훈 도 계약팀장은 “이 시스템 구축으로 계약행정의 투명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이달 말 서비스 예정인 대금지급 사전 예고기능까지 보완되면 하도급 대금 미지급, 노임?건설장비 대여료 체불 등의 해소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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