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수리'라 불리는 경찰과 '보라매'로 대변되는 공군 장병들이 지역 노인요양시설을 찾아 사랑의 김치를 담갔다.

충북지방경찰청 직원, 기동대원들과 공군사관학교 장병들은 14일 청원군 현도면 노인요양시설인 '행복의 집'을 찾아 '사랑의 김장담그기' 자원봉사를 벌였다.

장병과 직원들은 5000여 포기의 배추다듬기와 절이기, 버무리기에 일손과 정성을 보탰다. 충북청 직원과 공사 장병 외에도 이날 봉사에는 대한적십자사, 청원지역 어머니회 등 140여명이 동참했다.

충북청 직원들은 지난 12일부터 매일 30명씩, 공사도 13일부터 60여명의 장병들이 봉사에 함께 했다. 충북청은 앞으로 보컬 동아리 모임인 '참수리 밴드' 위문공연 등 다양한 소외계층 대상 봉사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봉사에 참가한 공사 백승진(21) 상병은 "서툴게 담근 김치지만 어르신들이 겨울을 보내며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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