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54·사진) 감독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15대 사령탑에 공식 취임했다.

롯데는 14일 오전 11시 부산 사직구장에서 장병수 사장, 배재후 단장 등 구단 수뇌부가 참석한 가운데 김 감독의 공식 취임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권영호 1군 수석코치, 정민태 1군 투수코치, 박흥식 1군 타격코치 등 1·2군 코치진과 롯데 선수단이 함께 했다.

김 감독은 취임사에서 “20년 만에 선수에서 감독으로 돌아오게 돼 영광스럽다면서 팬들이 바라는 야구, 성적 등 모두 큰 도전으로 다가오지만 프런트, 선수와 함께 한다니 믿음이 앞서고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는 코치진은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달라면서 코치는 선수에게 믿음을 주고 선수는 코치를 진심으로 따르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선수 여러분은 백지상태에서 시작해야 한다면서 여러분이 직업 선수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발휘해야 1군 무대에서 성공을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롯데를 강력한 팀으로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명문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감독은 지난 5일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 등 12억원에 3년 계약을 맺었다. 김 감독은 지난 9월 중도에 하차하는 아픔을 겪었으나 롯데가 손을 내밀었고, 롯데와 그의 인연은 다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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