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지역 사진동아리 회원들의 전시회

 
 
 
늦가을, 충북에서 활동하는 사진동아리들이 결실을 내놓았다. 전문 사진작가 못지않은 실력으로 관람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사진전시를 소개한다.

포토스케치회원전 (}’
청주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진동아리 포토스케치(회장 이기선) 5회 회원전이 15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소1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포토스케치 회원들이
(), (), ()’라는 주제로 3년간 준비한 시리즈기획전의 세 번째로 입을 거리 의()’를 소재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옷감과 옷감의 무늬와 문양
, 무용복, 수영복, 여성속옷 등을 소재로 박학문 지도위원(충북사진대전 초대작가)을 비롯한 회원들의 컬러 작품 45점을 만날 수 있다.

이기선 회장은 일상에서 입고 있는 옷의 어깨선을
, 김응균 부회장은 직물을 짜는 모습부터 염색과정을 각각의 소재로 독특하면서 세부적인 시선으로 표현했다.

또 이성철
·하재경씨는 각종 옷감의 문양과 옷감에서의 꽃무늬만을 클로즈 업 된 앵글을, 김동분씨는 여성들이 애용하는 반짇고리의 모습을 개성 있게 담아냈다.

신현구씨는 바닷가의 여성수영복의 끈으로
, 오규석씨는 세미누드 모델의 의상을 아이템으로 바디라인과 옷의 색감을 훌륭한 구도로 표현했다.

권영대씨는 옷의 다양한 질감을 광선 처리를 이용했고, 박종애씨는 한복의 감()씨를 이용한 한복 단추를 비롯하여 단추들을 형상화 시켰다.
 
이덕호씨는 한국무용과 서양무용수의 무용복, 최순덕은 여성속옷을 사진만이 느낄 수 있는 신선한 앵글로 기록했다.

1010색 청평포토전 누드
사진의 감동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1010색 청평포토(회장 양천공)’ 4회 회원전 ‘NUDE(누드)’15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열린다.

충북의 사진동아리 중 가장 많은 회원들이 활동하는 청평포토의 이번 사진전에서는 누드의 빛과 선
, 시간을 흐름을 담은 사진 47점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위해 회원들은
1년여 동안 1회의 누드촬영 특강과 4회에 걸쳐 누드전문모델을 섭외, 실내스튜디오와 야외촬영을 병행했다.

전시를 통해 선보이는 작품들은 누드모델의 볼륨감
, 인체의 S라인과 곡선 등 여성의 아름다움을 스튜디오의 인공조명과 야외의 태양과 실내에 들어오는 광선을 이용해 실루엣(역광)촬영과 클로즈 업, 여백, 그림자, 반영, 강렬한 컬러 색감과 은은한 흑백 등 각각의 개성을 담은 구도와 시점(視點)으로 집합체다.

이들은 임산모와 아기의 모습
, 누드크로키작품, 꽃잎, 경주 왕릉의 야경, 커피 잔의 그림자, 복숭아, 자연의 열매, 제주 성 박물관을 비롯해 국·내외 명소와 눈꽃축제에서의 조각상을 소재로 누드를 연상시키며 그림자와 주변 풍경과 사람들을 적절히 배치시켜 담아냈다.

‘10
10색 청평포토는 지난 2000년부터 청주대 평생교육원 취미사진반 강좌(강사 이정호 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 겸 충북사진대전 초대작가)의 수강생들이 주축이 돼 다음 카페(http://cafe.daum.ne
t/cjsajin)를 운영하며 회원 각자가 매일 촬영한 사진을 업로드하여 초보 사진인은 물론 기존회원들의 사진실력과 창작열기를 고취시키는 동아리 및 사진 네트워크(현재 회원수 486). <김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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