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아이리스 2’KBS2TV서 내년 2월 방송

 

지난 2009년 이병헌·김태희 주연으로 방송돼 최고 시청률 39.9%(TNS미디어코리아)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끈 블록버스터 드라마 아이리스가 속편으로 돌아온다.

내년 2전우치후속으로 KBS 2TV를 통해 수목극으로 방송될 아이리스 2’는 전작의 주인공 김현준(이병헌 분)의 죽음으로부터 3년 후를 배경으로 한다.

드라마는 전작에 이어 비밀 조직 아이리스의 실체를 밝혀나가는 우리나라의 첩보 조직 NSS의 활약을 그린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는 “‘아이리스가 끝난 이후부터 바로 작업을 했다“‘아테나·전쟁의 여신때 놓쳤던 부분과 원작아이리스의 장점을 잘 살려서 아이리스 2’는 성공할 수 있도록 많은 보완장치를 마련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이리스시리즈는 커다란 스케일로 매번 큰 화제를 모았다. 전작에서는 광화문 한복판을 통제하고 대규모 액션 장면을 촬영했고, 스핀오프 작품 아테나·전쟁의 여신에서는 인천대교에서 대통령이 피격당하는 장면을 선보였다.

정 대표는 “‘아이리스 2’에서는 북한이 흔히 이야기하듯이 대한민국이 불바다가 되는장면도 나오지 않을까 한다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서 볼 수 있는 핵폭발 같은 것이 대한민국 땅에서 테러에 의해 일어나는 장면이 보이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드라마는 아이리스에 비해 감성적인 멜로에 힘을 실어주고자 전작을 공동연출한 김태훈 PD 외에도 그들이 사는 세상’, ‘넌 내게 반했어의 표민수 PD를 연출자로 앞세웠다.

표민수 PD하이테크 쪽 액션의 느낌은 더욱더 하이테크로 갈 것이고, 감성과 인간애는 조금 더 아날로그적으로 갈 생각이라며 액션 속의 감성이라는 부분과 감성이 끌어내는 액션이라는 부분의 결합에 관심을 쏟고 있다고 기획 방향을 설명했다.

장혁은 “‘아이리스2번째 이야기는 멜로적인 장면이 담백하기 때문에 재미있게 풀어갈 생각을 가지고 있다화려한 그림 위주의 액션보다는 보는 사람이 정서를 느낄 수 있도록 무술·액션 감독님들과 만들어 볼 생각이라고 표 PD의 기획 방향과 궤를 같이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