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8월15일부터 최근까지 대전 등지에서 히로뽕을 판매하거나 상습적으로 투약한 6명을 구속하고 1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원모(50)씨는 지난 9월 부산의 한 판매책으로부터 히로뽕 6g을 사들여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김모(44)씨 등 다른 14명에게 히로뽕 40g(약 1300회 투약분)을 내다 팔며 157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원씨는 송장 내용물 등을 거짓으로 기재한 고속버스 택배 서비스를 통해 히로뽕을 거래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모(44)씨 등 또 다른 마약사범 10명도 붙잡아 조사하는 한편 1회용 주사기 312개와 히로뽕·대마 등을 압수했다.

또 원씨 등과 거래한 부산 지역 마약 판매상 박모(49)씨의 뒤를 쫓고 있다.<대전/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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