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AN+3 정상회의'서 오바마ㆍ원자바오 만날 듯

 

 

이명박 대통령은 18일∼22일 닷새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3 정상회의ㆍ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하고,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15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19일 한-ASEAN 정상회의와 ASEAN+3 정상회의에, 20일에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각각 참석, ASEAN 국가들과의 협력관계 증진과 동아시아 역내 지역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한다.

이 대통령은 우선 한-ASEAN 정상회의에서 `한-ASEAN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ㆍ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협력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출범 15주년이 되는 ASEAN+3 정상회의에서는 식량안보 및 국제금융 공조 분야에서 ASEAN+3 차원의 협력 강화를 긍정 평가하고, ASEAN+3의 미래 방향에 대한 비전을 공유한다.

이 대통령은 또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 지역경제통합과 기후변화ㆍ재난관리, 비확산, 해양안보 등 동아시아 지역협력 촉진을 위한 방안에 대해 참가국 정상들과 협의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 체결을 위한 참가국들 간 공식 협상 개시가 선언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 기간에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 간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20일 UAE로 이동해 칼리파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원전 건설, 에너지, 경제ㆍ통상, 의료ㆍ보건,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이 대통령은 이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자와 함께 바라카 원전 1ㆍ2호기 착공식에 참석하고 아부다비 원전 건설의 원활한 진행과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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