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검 천안지청은 천안의 한 일선 파출소와 이 파출소 간부 A(47)씨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검찰은 조사관 2명을 파출소로 보내 녹화된 파출소 내 폐쇄회로 TV 영상 등을 확보했다.

검찰의 압수 수색은 변호사법위반혐의로 구속수사 중인 피의자 B(게임장 업주)씨 등과 경찰의 연루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올 초 게임장 관련 수사를 무마해 주는 대가로 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으나 B씨가 부인, 증거불충분으로 수사가 종결됐다.

검찰은 이와 함께 최근 검거된 C씨가 친분을 쌓은 경찰에게 불법게임장 업주로부터 받은 거액의 단속 무마비를 지역 경찰에게 건넨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천안/최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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