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4년까지 80억 투입 생태관 등 건립

 

 

청주시 문암생태공원에 생태교육과 체험, 치유, 휴식 등이 가능한 복합 생태체험장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복합 생태체험장 조성이 완료되면 생태 교육과 체험의 메카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환경부 주관 친환경녹색시범도시 공모 사업에 ‘청주 국제 에코 콤플렉스(Eco-Complex)’ 조성 계획 사업이 선정돼 국비 56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친환경녹색시범도시에는 청주시와 부산시 서구 2곳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국비 56억원에 시비 24억원을 들여 내년 8월께 착공, 오는 2014년 말 준공을 목표로 문암생태공원 일원에 생태교육센터 1동(지상 1층?5000m²)과 식수대 등 공동취사 시설을 갖춘 생태 야영장(1만4000m²)을 꾸민다.

또 동물들이 이동할 수 있는 생태 다리, 나무와 습지가 있는 생명의 숲, 걸으면서 식물을 관찰하거나 휴식할 수 있는 생명의 길 등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체험 교육프로그램으로 생태 해설가를 활용해 무심천과 미호천 합수부에 대한 재미있는 해설과 체험 방식으로 진행하는 탐방가이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청주 국제 에코 콤플렉스’ 조성 계획이 악취가 풍기는 쓰레기 매립장에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공원을 조성한 점과 산남동 두꺼비생태공원과 연계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시 녹색추진단 관계자는 “복합 생태체험관이 조성되면 두꺼비 공원과 연계한 국제생태교육?체험의 메카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두꺼비 생태공원과 무심천, 문암생태공원을 연계해 녹색수도 청주시의 이미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부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문암생태공원은 시가 사업비 151억원을 들여 지난 1994년부터 2000년까지 쓰레기매립장으로 사용된 흥덕구 문암동 100 일원을 21만500㎡ 규모의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고 2009년 11월 19일 준공했다.<김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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