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내 개발격차 해소 위한 연계성 증진 노력

 

 

캄보디아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아세안(ASEAN)+3(한ㆍ중ㆍ일)이 단일 경제권역으로 성장하기 위한 '연계성에 관한 아세안+3 파트너십 선언'을 채택했다.

이 대통령을 포함한 아세안+3의 13개국 정상들은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 평화궁전에서 개최된 `제15차 아세안+3 특별 정상회의'를 열어 역내 개발격차 해소를 위해 연계성 증진 노력이 필요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상들은 선언에서 다층적 지역협력과 상대국과의 관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아세안 연계성이 동아시아 공동체 건설의 핵심 요소라는 데 합의했다.

특히 각국 정상은 지리적 접근성, 상호의존성 등을 고려할 때 아세안+3 차원의 연계성 증진이 동아시아 전체의 연계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위해 정상들은 아세안+3에서 모든 협력 분야 중 연계성에 우선순위를 두고, 이에 대한 각종 사업 지원을 위해 재정 지원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이와 함께 민간분야의 참여와 민ㆍ관 파트너십을 장려하고, 아세안+3 파트너십 증진을 위한 연구그룹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또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를 포함한 아세안+3 회원국간 경제활동 촉진을 위한 모든 조치를 지지하고, 연계성이 확대되면서 생길 수 있는 초국가 범죄 퇴치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회원국간 대학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마다 1개국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지정할 계획이다.

앞서 정상들은 회의에서 역내 금융안전망을 공고히 하기 위한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규모를 2배로 확대한 것을 평가했다.

정상들은 또 향후 10년간 아시아 채권시장 비전을 담은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방안 뉴로드맵 플러스'를 채택한 것을 환영했다.

이밖에 지난해 10월 체결된 '아세안+3 비상쌀 비축 협정'이 역내 식량안보를 강화할 수 있도록 협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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