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의 색채가이드라인이 확정됐다.
시에 따르면 공공디자인의 가치창출과 충주다움을 표현한 상징색채를 확립하기 위해 추진한 색채가이드라인 개발이 완료돼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시는 그동안 지역의 가로경관, 공공시설물, 건축물 외관 등의 색채 개선을 통한 도시색채문화 정립을 위해 한국디자인진흥원의 공공디자인컨설팅 사업으로 국내 대표적인 색채전문회사인 I·R·I 디자인연구소를 통해 충주의 대표 색채 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개발된 색채는 충주12색과 도시경관색채 86색상으로 충주12색은 전통색상인 오방색 중 중심색인 중앙황색을 충주의 대표색으로 수안보온천물빛색, 충주철불색, 탄금호물안개색, 충주사과색, 중앙탑색, 우륵의가야금색 등 자연환경, 인공인문학환경, 문화인문환경 등 시를 대표하는 상징적 자원 중에서 의미 있는 색을 추출했다.
또 도시경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선정한 도시경관색채 86색은 지역의 기능성, 심미성 및 자연경관을 기반으로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선정함으로써 충주만의 독창적인 경관디자인 요소로 브랜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충주는 도농복합도시인 관계로 지역별 특성보다 용도별 특성에 맞춰 색채를 선정하고 녹지지역, 도심지역, 역사문화지역 등으로 나눠 체계적으로 색채를 규정했다이번 개발된 색채는 앞으로 건축물이나 도시 구조물 등을 대상으로 환경색채 계획의 기본지침으로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충주/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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