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마을 인근 사유림에 대규모 기업형 종돈장이 들어설 조짐을 보이자 주민들이 집단 반발 하고있다.
보은군 내북면 봉황리 주민들에 따르면 봉황리 산 27번지 일대 종돈 8000마리를 키울수 있는 청정 돼지 양돈장을 신축하겠다는 설명회를 지난 10월말경 봉황리 마을회관에서 한일양돈영농조합이 개최했다는 것.
이에따라 봉황리 와 적음리 주민들은 물론 인근 산마을이나 세울등 식품 가공업체들 까지 가세하여 종돈장 반대 플래카드를 작성하여 도로변 가로수에 내 거는등 종돈장 허가 반대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사업주 측은 지난 7,82회에 걸쳐 복합민원 사전 심사 청구를 보은군에 신청, 환경위생과를 비롯한 실무 관련부서의 검토 의견을 받아 진입로 부재로 인한 건축허가 불가 의견을 회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사업주측은 양돈장 건설 사업 설명회를 강행하여 보은군과의 밀약을 통해 사도개설등을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니겠는가 하는 의구심을 던져주고 있다.
봉황리 주민 A씨는 청정마을인 봉황리 산에 양돈장이 들어 선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이다면서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서 막아내겠다고 강한 어조로 반발을 하고 있다.
보은군 산림과 관계자는 보전임지내의 사도 개설허가 여부는 50m이내 일때 검토가능하지만 그 이상이되면 산림훼손허가가 나지 않는다라고 법적인 유권해석을 내렸다.
<보은/임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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