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 간판 투수 류현진(25·한화 이글스)이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협상 테이블에 처음으로 앉았다.
미국 스포츠전문지 SB네이션은 류현진과 그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19(현지시간) 다저스 구단 관계자와 만나 입단 협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포스팅에서 25737737달러33센트(280여억원)라는 최고 응찰액을 적어내 류현진과의 우선 협상권을 따낸 구단이다.
류현진 측이 이날 첫 협상에서 다저스에 어느 정도의 연봉을 요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류현진의 에이전트가 보라스라는 점을 고려할 때 상당히 큰 액수를 불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SB네이션은 분석했다.
최근에 포스팅을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아시아계 선수들을 살펴봐도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다르빗슈 유(텍사스)는 모두 5000만달러 이상의 잭팟을 터뜨렸다.
류현진과 다저스의 협상 마감 시한은 다음 달 10일이다.
이때까지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올해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무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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