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빛깔·매운 맛·비타민 풍부… 소비자 입맛 사로잡아

고운 빛깔과 매운 맛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청양고추가 김장철을 맞아 소비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일반고추에 비해 비타민C10, 캡사이신은 6배나 많은 청양고추는 매운맛이 강하며, 체내지방을 지방산으로 분해해 에너지소비량을 높여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향기가 강하고 과육이 두꺼우며 빛깔이 고운데다 미네랄을 비롯한 칼슘, 비타민AC, 유기산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준다.

특히 고추에 들어있는 비타민C는 캡사이신이 비타민의 산화를 막기 때문에 다른 식품에 비해 조리를 해도 영양소 파괴가 적다.

청양군은 2005년부터 청양고추를 명품화하기 위해 6차별화 생산 등 다각적인 전략을 추진해 왔다.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고추를 수확한 후에는 청결세척, 태양건조, 공동선별, 품질보증, 리콜 후불제를 시행해 큰 성과를 거뒀다.

군은 명품청양고추의 명성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종자선택의 차별화와 명품청양고추의 생산 및 판매 방법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청양은 충남의 알프스라고 불릴 만큼 지형이 산간계곡과 작은 분지형대로 이뤄져 작물재배에 좋은 부식질이 많고 배수가 잘되는 사질양토의 이점을 십분 활용해 청양고추를 명품화 하는데 성공, 매년 2400t가량의 고추를 생산해 재배농가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군관계자는 해마다 청양고추·구기자 축제를 개최해 명품고추의 우수성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다청양고추가 대한민국의 대표 고추라는 맥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청양/박호현>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