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여중 학생자치 모금으로 친구 아버지 수술비 마련

진천여중 학생들이 친구 아버지의 수술비 마련에 모금활동을 하고 있다.

진천여중(교장 김갑숙) 학생들이 친구 아버지의 수술비 마련에 앞장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학교 학생자치회는 김미경(가명), 김경애(가명) 두 학생의 아버지 수술비 마련을 위해 지난달 31일 개최된 학교 축제 때 직접 만든 공예품, 쿠키, 빵 등을 판매해 수익금을 모금했으며 교직원들도 학생들의 활동에 동참했다.

생활 형편이 어려운 상황에서 지난 9월 위암 진단을 받은 두 학생의 아버지는 다니던 직장도 몸이 불편해 그만두는 등 생계유지가 힘든 상황이었다.

이에 학생들은 교직원과 함께 모은 500여만원 성금을 지난 19일 김미경 학생의 아버지에게 전달됐다.

김 교장은 개인주의와 물질만능주의로 세태가 각박한 요즘, 어려운 친구를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모금에 동참한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진천/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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