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벌판에 놀이터만 덩그러니 있어 누구를 위한 시설인지 빈축을 사고 있다.
오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충주기업도시 단독주택부지 내에 입주한 주택은 전혀 없으나 5개의 어린이 놀이시설만 설치된 채 방치되고 있어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의아심을 느끼고 있다.
기업도시 단독주택부지는 444필지로 100% 분양이 완료됐으나 12월 준공을 앞두고 현재까지 입주한 단독주택은 없어, 4만여평의 부지가 텅비었다.
이 놀이시설을 이용하려면 적게는 수년이 흘러야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녹슬음, 변색 등 이용객이 없는 상태에서 방치되는 모순을 낳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설계에 반영이 되있어 이용객이 없어도 시설을 해야, 준공인가를 받는 제도적 모순을 안고 있지만 방법이 없다고 밝히고 공공시설이지만 준공 후 시가 인계를 받지 않고 사업시행자가 2-3년간 더 관리하도록 해, 시의 부담은 줄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들 대다수는 제도적 모순을 고쳐, 국가적인 낭비를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충주/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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