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올해 28개 기업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에스앤에스금속㈜와 관창산업단지 입주를 위한 투자유치 협약을 맺는 등 한 해 동안 모두 28개 기업을 유치했다.

시는 이들 기업이 모두 입주하면 2000여명의 고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입주 예정업체는 ㈜오쿠, 영흥철강㈜, 두산인프라코어, 에스앤에스금속㈜ 등이다.

중탕기 제조업체인 ㈜오쿠와 10개 협력기업은 지난 2일 청소면 '오쿠 세계화 단지'(전체 면적 10만4천㎡)에서 기공식을 했다. 이들 업체는 내년 5월까지 건축공사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유망 철강회사인 영흥철강㈜는 2014년까지 725억원을 투입해 보령시 주포면 관창산단 내 21만7000㎡의 터에 본사, 공장, 연구소 등을 신축 이전하기로 하고 지난 7월 시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또 건설중장비 제조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도 지난 9월 중장비 내구실험 및 성능시험장을 보령에 짓기로 하고 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구문회 지역경제과장은 "국내 경기가 좋지 않은데도 기업유치에 온 힘을 쏟아 많은 기업을 유치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관창산단의 나머지 12만여㎡에 많은 기업을 끌어들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보령/박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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