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판매 많지만 설문 조사에서 ‘K3’ 승리

 

올 하반기 준중형 신차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최다 판매를 기록 중인 현대차 아반떼가 ‘인기투표’에서는 기아차 K3에 밀린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최대 중고차 업체 SK엔카에 따르면 지난달 성인남녀 779명을 대상으로 ‘가장 타고 싶은 준중형차’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8%가 K3를 가장 많이 꼽았다.

쉐보레 크루즈 블랙을 선택한 응답자는 37%였고, 현대 아반떼 2013년식은 9%에 불과했다. 르노삼성 뉴 SM3는 5%였다. 국민차로 준중형 최강자인 아반떼가 K3는 물론이고 크루즈에도 밀린 셈이다.

그러나 실제 판매시장에서는 아반떼가 수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아반떼는 9812대 판매됐으며 K3는 7632대, 쉐보레 크루즈는 1839대, SM3는 1372대 팔렸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아반떼 판매량이 가장 많고 매물로 나온 이후 판매되기까지 걸리는 기간도 가장 짧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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