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국민대통합위 충북본부 출범
민주 청주 삼일공원서 대규모 출정식

충북지역 여·야는 18대 대선 주요후보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후보등록이 마무리되는 26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대선 예비후보들이 25~26일 후보등록을 마치면 27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게 된다. 이때부터 현수막을 설치하고 연단 및 유세차를 동원한 거리 유세가 가능해 진다.

후보등록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거리에서 육성으로 지지를 호소하는 것은 허용되지만, 확성기 사용은 하지 못하는 등 제한적인 선거운동만 할 수 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과 민주통합당 충북도당 등은 선거운동이 가능한 27일부터 세몰이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새누리당 100%국민대통합위원회 하부조직을 만들어 본격적인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시동을 건다.

후보등록 마지막 날인 26일 오후4시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국민대통합위원회 충북위원회 출범식을 겸한 기자회견을 마련하고 박근혜 후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충북위원회 위원장은 한상길씨가 맡기로 했다. 출범식엔 한광옥 수석부위원장이 참석한다.

이 조직위는 다양한 계층의 2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충북도당 선대위도 같은 날 오후3시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후보 대통령 만들기에 나서는 각오를 밝힌다.

법정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7일엔 양당이 선거조직을 총동원해 출정식을 한다.

민주당은 청주 삼일공원에서, 새누리당은 청주체육관에서 세과시를 한다.

새누리당은 박 후보가 어머니의 고향 옥천에서 하룻밤 묵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고, 민주당은 안 후보의 지지세력을 최대한 끌어들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충청권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총재가 24일 새누리당에 입당해 지지를 선언, 박 후보는 대선기간동안 충청권 표심 잡기에 좀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사퇴에 따른 ‘안 후보의 지지자들’의 이탈표 방지와 세력 흡수가 관건이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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