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대출은 7분기째 증가세 유지

 

 

 

국내 '건설 대출'이 12개월 만에 다소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26일 내놓은 `2012년 3분기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금' 자료를 보면 3분기 전체 산업대출은 전분기보다 11조8000억원가량 늘었다.

산업대출 규모는 2011년 1분기부터 7분기 연속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3분기 말 산업대출금 잔액은 797조3000억원이다.

예금은행의 산업대출은 전분기보다 11조8000억원가량 증가한 637조6000억원이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대출은 증감 없이 전분기와 같은 159조7000억원에 달했다.

3분기 산업대출 자금을 용도별로 보면 시설자금이 6조3000억원, 운전자금은 5조5000억원 각각 늘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7조7000억원, 서비스업은 3조5000억원, 농림어업ㆍ광업 등 기타업종은 5000억원씩 전분기보다 늘었다. 제조업 대출은 2010년 4분기에 전분기보다 3조6000억원이 줄어든 이후 7분기째 증가했다.

특히 건설업은 전분기보다 1156억원 확대됐다. 12개월만의 첫 증가다. 그러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8.8% 감소해 건설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음을 보여줬다.

건설업 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는 2009년 2분기 1.2% 늘어난 이후 같은 해 3분기부터 13분기째 감소세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건설업 대출잔액은 49조5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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