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로 마시는 경우 30%대에 불과… 대책 마련 실시

 

 

충주시민들이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는 것을 꺼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가 지난달 12~16일 직원 295명을 대상으로 수돗물 음용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돗물을 그대로 마신다’ 39%, 정수기 및 생수를 이용한다 56.6%로 나타났다.

수돗물을 음용수로 이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61.4%가 막연한 불안감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시가 지난해 1017~ 116일 시민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그대로 마신다 32.4%, 정수기 및 생수 61.7, 막연한 불안감 때문 52.5%)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시는 우선 아파트 단지 및 일반주택 등 상수도가 보급된 지역의 시민을 대상으로 수돗물의 장·단점 및 안전성을 홍보하는 한편 각종 음용수와의 비교 및 물에 대한 일반상식 토론 등 주민설명회를 매분기마다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돗물평가위원회 산하에 수돗물 시민평가단을 구성해 수돗물의 상시 모니터링 및 수돗물 홍보도우미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각 가정 내 수도꼭지의 안전성을 궁금해 하는 시민들의 요청 시 매달 5~10가구를 선정, 직접 채수 후 전 항목 무료 수질검사를 실시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실시해 온 수도꼭지 수질검사도 월 22개소에서 40개소 이상으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충주/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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