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거리 관계없이 적용

 

괴산군은 내년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거리와 관계없이 단일 요금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군은 26일 군청 회의실에서 농촌버스 단일요금 시행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용역은 버스요금체계를 공급자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해 원거리 주민들의 버스요금 부담을 해소시켜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 증진과 운송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보고회에서 버스업체에 재정적 지원액의 적정성을 분석하고 버스노선 개편과 요금 단일화시 업체의 재정적 추가손실액에 대한 재정적 추가지원을 논의했다.

현재 농촌버스 요금은 10까지 현금 기준으로 일반 1150, 청소년 900, 초등학생 550원이고 10를 넘으면 1107.84원을 추가하는 구간요금제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내년부터 단일요금제를 시행하면 거리와 관계없이 일반 1150, 청소년 900, 초등학생 550원이고 교통카드 이용 때 100원씩 할인하는 제도는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경북 상주시와 문경시, 청원군 미원면 등 군·도계 지역 주민이 괴산이나 청천시장을 이용하면 일반 1000, 청소년 800, 초등학생 500원으로 할인해 적용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단일요금제를 시행하면 대중교통 활성화와 운전기사도 운전에만 집중해 안전운행과 고객서비스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괴산/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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