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청주서 출정식 열려
새누리, 대전·서울·부산·광주 ‘4원 생중계’
민주당, 제천·단양·음성·영동·보은서 집중 유세

 

 
새누리당 충북도당(왼쪽)과 민주통합당 충북도당 선대위원·당원들이 27일 각각 청주체육관 앞 광장과 청주 3.1공원에서 '대선 필승 출정식'을 갖고 자당 후보자들의 지지를 호소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임동빈>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7일 대전과 세종, 청주 등에서 각각 대선 필승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이날 대전역 광장에서 박근혜 대선후보, 이인제 공동선대위원장,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총재, 이완구 전 충남지사, 김무성 총괄본부장, 박성효·이재선 대전공동선대위원장, 당원 등 6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선 필승 출정식’을 열었다.

박 후보는 대전역 유세에서 “지금 야당 후보 후보는 스스로를 폐족이라 불렀던 실패한 정권의 최고 핵심 실세였다”며 “정권을 잡자마자 국가보안법 폐기하겠다. 사학법을 개정하겠다며 이념투쟁으로 날밤 지샌 것을 기억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날 유세는 국내 선거유세 사상 처음으로 대전·서울·부산·광주 4곳을 다원 동시 생방송으로 연결해 진행됐다.

박 후보는 대전, 정몽준·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은 서울,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안대희 정치쇄신특위위원장·정의화 전 국회부의장은 부산, 황우여 공동선대위원장·한광옥 100%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정현 공보단장은 광주를 각각 맡았다.

새누리당 충북도당도 이날 청주체육관 앞 광장에서 청주·청원과 증평·진천·괴산·음성 등 지역 당원과 지지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가졌다.

지난 16일 새누리당과 합당을 한 선진통일당 소속 청주·청원 당협위원장, 당직자 등도 대거 참석해 힘을 보탰다.

정우택 최고위원은 “친노 세력이 또 다시 정권을 잡아 노무현 시대의 망령을 일으키려 하고 있다”며 “국민대통합 100%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충북의 힘을 보태자. 충북의 딸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서민의 고통을 시원하게 해결하자”고 강조했다.

민주당 대전시당도 이날 오후 대전역 광장에서 이해찬 전 대표, 이인영 중당선대위원장, 박병석 국회 부의장, 이상민·안정선 공동선대위원장, 당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선대위 출정식을 갖고 대선 필승을 다짐했다. 세종시당은 조치원역 광장에서 세종시선대위 출정식을 가졌다.

이 전 대표는 “과학벨트는 국책사업인 만큼 국가가 모든 예산을 지원해야한다. 이 문제는 민주당이 책임지고 완성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세종시를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 충북도당도 청주 3.1공원에서 당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가졌다.

홍재형 도당위원장은 “역사와 민족 앞에 부끄럽지 않은 사람,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갖고 국민과 함께 역경을 헤쳐 나갈 의지가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3.1공원에서 선거운동에 돌입키로 했다”고 말했다.

제천과 단양·음성·영동·보은 등에서도 별도의 출정식을 열어 ‘정권교체’분위기 확산에 주력했다.

이해찬 전 대표와 홍 도당위원장 등은 이어 청주 성안길에서 ‘집중유세’를 펼쳤다.

통합진보당 충북도당도 이날 오전 청주 상당공원에서 출정식을 가진 뒤 청주공단 오거리 등 근로자가 많은 지역을 돌며 이정희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지영수·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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