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올해 5개 일반계 고등학교의 교장단 회의를 통해 거점학교 2개교를 지정하고 모두 327명의 학생들을 선발, 시비 6억원을 투입해 지난 3월 16일부터 ‘반기문교실’을 운영해왔다.
매주 금ㆍ토요일 각 4시간씩 진행되는 반기문교실은 현재 3학년 학생들이 제외된 1ㆍ2학년 학생 213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수도권의 우수강사 초빙을 통한 언어, 수리, 외국어, 논술 등 학력신장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은 물론 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초등학생(5ㆍ6학년) 및 중학생(1ㆍ2학년) 각 15명을 대상으로 같은 달 19일 개강해 북부영어체험센터에서 주 2회(월, 수) 원어민 교사와 함께 말하기 중심으로 방과 후에 운영되는 ‘영어영재교실’도 호응을 얻고 있다.
영재교실에서는 학생들이 주한미국대사관, 서울대학교 등을 방문해 외교관의 역할과 리더쉽 강연을 듣도록 하는 등 글로벌 마인드를 형성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영어실력 향상 및 국제화 시대의 미래 인재양성을 위해 충주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국 어학연수는 지난 10일 시험을 통해 관내 중·고등학생 중 우수학생 10명(중학생 6, 고등학생 4)을 선발한 상태로 겨울방학기간인 내년 1월 3주간의 일정으로 연수를 떠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충주지역의 교육경쟁력 저하로 우수학생의 타 지역 유출 등의 문제가 있었지만 반기문교실 등 엘리트 교육으로 학생들의 외부 유출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교육경비 지원을 확대하는 등 교육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충주지역 학생들이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주/박일>
동양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