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위원회 좌담 18대 대선 보도방향에 대한 제언

동양일보는 12월 19일 치러지는 18대 대통령선거와 관련, 각 당 후보에 대한 객관적이고 냉철한 정책공약 분석과 인물 검증을 통해 유권자들의 선택 판단 근거를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특정 정당이나 후보에 치우치지 않는 공정보도를 통해 유권자들이 균형있는 판단을 통해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동양일보는 이에 지면 제작에 대한 유권자들의 제언과 자문을 통해 수렴된 의견을 지면에 적극 반영, 독자와 유권자가 함께 만드는 대선 보도를 하고자 27일 동양일보 기획위원회 좌담회를 마련했다.

 

이날 좌담회에서 기획위원들은 정당과 후보들이 제시하는 정책공약에 대한 면밀하고 철저한 검증을 통해 실현 가능성 등을 분석해 보도해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지역언론이라는 점을 감안, 정당과 후보들이 제시하는 충북지역 발전 방안에 대한 정책공약을 검증하고 충북발전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 줄 것을 건의했다.

아울러 유권자들의 주권 의식 촉발을 통한 투표율 제고를 위해 캠페인성 기사 연재 등 동양일보가 앞장서 투표 참여를 독려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동진 부국장

“18대 대통령선거가 불과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그러나 아직까지 각 정당과 후보들은 구체적인 공약을 통해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으려 하기보다, 경쟁 후보에 대한 음해와 비방, 또 감성정치에 치우친 전략으로 유권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판단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기획위원 여러분께서 동양일보의 대선보도와 관련해 유권자들에게 유익하고 정확한 판단근거를 제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달라.”

●박웅열 위원

“정당과 후보에 대한 냉철한 판단을 통해 유권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비교분석 보도를 해달라. 이를 통해 후보들이 제시한 공약이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를 유권자들이 올바로 판단할 수 있도록 판단근거를 제시해주길 바란다. 아울러 충북지역 발전 방안에 대한 정책공약을 구체적으로 비교분석, 충북지역 유권자들이 지역발전을 견인할 후보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

●박종복 위원

“여성정책을 추진하는 입장에서 각 후보들의 여성 관련 정책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사회와 가정에서 일과 양육을 병행하는 여성들의 복지 향상과 인권 신장을 위한 여성정책이 많이 제시될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해주길 바란다.”

●홍석제 위원

“유권자들의 정치 불신과 무관심이 갈수록 팽배해지고 있다. 이를 위한 정치 신뢰 회복을 위한 지도자의 출현이 요구된다. 후보들의 국가관과 정치적 신념, 또 그들이 제시하는 정책공약에 대한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동양일보가 철저한 검증을 해주길 바란다. 아울러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위한 독려 방안도 고민해 달라.”

●신상숙 위원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정당과 후보들간 네거티브 선거전이 과열되고 있다. 언론이 앞장서 이를 자제하고 정책공약을 중심으로 한 공명하고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

●박종열 위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특정 정당이나 후보에 기울지 않는 공정보도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유권자들이 냉정하고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언론의 역할과 사명이 중요하다.”

●유춘원 위원

“정당과 후보들에 대한 정책공약 검증도 필요하지만, 유권자들이 주권을 포기하지 않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도 언론의 역할이라고 본다. 참정권의 중요성과 책임감에 대해 캠페인성 보도를 통해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아울러 각 정당과 후보들이 내놓는 포퓰리즘 정책에 대한 비교분석을 통해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국가재정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인지 등을 보도해주면 좋겠다.”

●안기왕 위원

“각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이나 각 선거진영 관계자들의 정책 토론을 지면에 반영해주길 바란다. 또 어떤 정책에 대한 각 후보들의 생각과 시각은 어떤지 비교할 수 있는 보도도 유권자들에게 아주 유익한 판단근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선거일까지 기획특집으로 연재하면 좋겠다.”

●주재구 위원장

“선거관리위원회나 사회단체 등과 연계, 투표율 제고를 위한 캠페인을 지면을 통해 벌였으면 좋겠다. 또 각 정당 선거대책위원장 등을 초청, 정책토론을 주관하고 이를 지면에 보도했으면 한다. 이와 함께 침체된 서민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각 후보별 경제정책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보도해 달라.”

●유옥현 위원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보도를 통해 유권자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언론의 책무라고 생각한다. 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공약에 대한 구체적이고 면밀한 검증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달라. 충북발전을 위한 정책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비교분석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

●이완영 위원

“후보들이 내놓는 정책공약의 실현 가능성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를 구체적이고 충실하게 비교분석, 유권자들이 냉철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보도해 달라. 특히 경쟁 후보에 대한 음해나 루머에 대해서도 진위 여부를 검증해 보도하는 것도 유권자들의 올바른 판단을 돕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김동진 부국장

“오늘 기획위원 여러분께서 제시한 의견은 앞으로 동양일보가 대선 관련 보도를 하는데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 앞으로도 대선 보도와 관련해서 다양한 의견과 질책을 아끼지 말아 줄 것을 부탁한다.”

<김재옥>

 

 

 

동양일보 청주지역기획위원회 위원들이 27일 본사 아카데미홀에서 월례회를 갖고 동양일보 18대 대선 취재·보도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임동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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