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5)가 아시아권 일정을 위해 28일 오전 태국 방콕으로 떠났다.

당초 지난 27일 저녁 비행기를 탈 예정이던 싸이는 피로 누적으로 일정을 연기해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싸이는 이날 출국길에서 "객지 생활로 몸이 많이 고되지만 (국민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유튜브에서 역대 최다 조회수를 기록하며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에 오른 데 대해 "지금도 (조회수가) 계속 늘고 있어 신기하고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싸이는 태국에서 현지 언론과 기자회견을 가진 뒤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85회 생일을 기념해 열리는 '엑스트라 라이브 페스티벌'에 참석한다.

이어 29일에는 마카오의 대규모 리조트 '시티 오브 드림스(City of Dreams)'의 클럽인 '클럽 큐빅(Club CUBIC)'에서 공연한다. 중국어권에서 갖는 첫 공연이다.

또 30일에는 홍콩에서 열리는 엠넷 음악 시상식 '2012 MAMA(Mnet Asian Music Award)'에 참석한다.

이후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현지 프로모션을 펼치며 내년 2-3월께 새 앨범을 발표한다.

'강남스타일'은 빌보드 정상에서는 멀어졌지만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아이튠즈가 음원 다운로드 수를 기준으로 월요일마다 발표하는 공식 주간 싱글차트(톱송즈)에서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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