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28세종시에 청와대 2집무실과 국회 분원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세종시 첫마을아파트 중앙공원에서 집중유세를 갖고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인 세종시와 충청을 균형발전의 중심으로 삼는데 명운을 걸겠다세종시를 행정도시를 넘어 행정수도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향해 박 후보는 세종시가 본인의 신념이자 소신이라고 했지만 새누리당은 세종시특별법 개정안을 무산시켰다세종시를 확실히 지키고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으로 만드는데 문재인 정부의 명운을 걸겠다. 연내에 세종시 특별법을 원안대로 반드시 통과시키고 정상적으로 건설하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문 후보는 대전역에서 가진 유세에선 이명박 정부(의 성적표)는 잘한 것이 하나도 없는 빵점이라며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빵점 정부의 공동책임자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이명박 정부의 지난 5년을 평가하고 심판하는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 5년간 국정이 파탄났는데 그 책임의 절반은 박 후보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지난 5년간 민주주의가 발전했나, 남북평화가 좋아졌나, 안보를 잘했나, 도덕성이 나아졌나. 어느 하나 잘한 것 없이 모든 것이 망가졌다실패한 정권의 최고실세였던 박 후보는 이명박 정부와 함께 심판받아야 할 대상이라고 말했다.

과학벨트 부지매입비와 관련해선 박 후보가 과학벨트의 기초마저 흔들려 한다저는 부지매입비까지 국가가 전액부담 하도록 해 당초 취지대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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