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감곡면 작은 시골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해마다 수준 높은 연주회를 열고 있어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에게 감동을 선물하고 있다.

전교생이 모두 81명인 원당초(교장 한기환)는 2002년 핸드벨 연주단 창단을 시작으로 지난 10년간 수준 높은 정기연주회를 열어 왔다.

원당초는 학생 수가 급격히 감소해 학교운영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학부모와 교직원, 동문 등의 노력으로 음악 특성화 학교로 일궈내 학생 수가 점차 느는 안정적인 학교로 변모시켰다.

원당초 핸드벨 연주단은 지난 2010년 KBS 전국 네트워크 ‘헌혈 생방송’ 출연, 2011년 KBS 전국 네트워크 ‘자원봉사 대축제’ 출연에 이어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 주최 ‘가사토 전국 릴레이 포럼’에 찬조 공연을 하는 등 왕성한 연주활동을 해 오고 있다.

원당초는 28일 충북문화재단과 함께 만든 9회 원당 숲소리 정기연주회를 음성 문화예술회관 대 공연장에서 열어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음악을 선보이기도 했다.

<음성/서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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