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농가, 태풍 등 기상악화 영향

예산군이 23일 2012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을 완료했으나, 매년 특등급이나 1등급을 받던 농가들이 하향등급을 받아 울상을 짓고 있다.

매입 결과 1등급이 68%로 가장 많았으며 특등급 27%, 2등급 4%, 3등급 1%로 나타나 이는 지난해 특등 77%와 1등급 22%의 매입실적을 비교했을 때 올해는 태풍 등 기상상황의 악영향으로 미곡품질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군은 품질등급은 하향됐지만 지난 10월 4일부터 관내 40개의 미곡처리장과 공공비축미곡 창고에서 전체 매입계획량인 14만5503포 가운데 14만4331포를 매입해 계획량 대비 99.2%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매입 종류별로 보면 물벼는 매입계획 7만5499포대 중 7만3139포대(96.9%), 건조벼는 7만4포대의 계획량 대비 7만1192포대를 각각 매입해 101.7%의 실적을 올렸다.

이는 충남도 매입실적(23일 현재)인 61%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군내 공공비축미곡 매입참여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민수 농정유통과장은 “매입 등급별로 우선지급금을 지급하고 전국평균 산지 쌀값 조사결과를 토대로 내년 1월중 사후 정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예산/이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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