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학교 폐교합병 반대 제천단양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28일 출범식을 가졌다. 또 이 단체는 충북도교육청은 농촌지역공동체의 터전 작은학교를 살리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시민연대는 보도 자료에서 공동화 돼 가는 농촌을 살릴 수 있는 근본적 대책은 부재하고 오히려 농촌을 붕괴 시키는 소규모학교 폐교와 합병을 시도하는 충북도교육청의 조치에 대해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이어 농촌 중학교 폐교·합병 정책은 농촌지역공동체의 붕괴를 가속화 시킬 것이라고 우려하며, 폐교·합병은 재정 절감의 효과가 거의 없고 인구 감소만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어떠한 검증과 평가도 제대로 받지 않은 속리산 중학교1년 사례가 충주, 제천, 단양, 영동 지역과 15개 중학교 708명의 학생들을 위험한 실험으로 내몰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연대는 교육공공성을 회복하고 나아가 공교육 개편으로 제천·단양지역 학생들도 질 높은 교육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고민하고 실천하고자 만들어진 단체이며 위와 같은 이유로 충북도교육청의 농촌 중학교 폐교·합병 정책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 참가한 단체는 제천 희망광장, 제천교육희망네트워크, 제천환경운동연합, 민예총 제천단양지부, 민주노총 제천단양지부, 전교조 제천단양지회, 공무원노조 충북교육청노조 제천지회 등이다. <제천/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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