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조직역량강화 교육을 하면서 교육장에 전파차단기를 설치하는 등 외부 차단조치로 26~27일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이날 교육대상자들은 군정 업무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6~7급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으로 담당자 부재가 더 큰 문제로 부각됐다.
군청을 방문한 이모(50·별곡리)씨는 급한 일로 군청을 찾았으나 담당 공무원이 교육을 들어갔다교육이 끝난 후에 다시 찾아오라는 안내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담당자와 전화통화만 가능해도 간단하게 끝날 수 있는 민원임에도 불구하고 연락이 안돼 부득이 다음날 다시 군청을 찾았다면서 다음날 담당자는 교육장에 전파차단기가 설치돼 있어 전화를 받을 수가 없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교육도 좋지만 민원인을 생각해서 간단한 연락은 가능하도록 해 줬어야 하는 것이 원칙인 것 같다군청 각 부서의 주요 업무 담당자들이 자리를 비우고 전화 통화까지 차단해 놓으면 급한 민원인들은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군 관계자는 타 지역 교육과 달리 가까운 곳에서의 교육으로 참석자들의 집중적인 교육 강화가 필요해 전파차단기를 설치했으며, 쉬는 시간에는 차단기를 해제시켰다면서 교육만 생각하다보니 민원인들의 불편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군은 자기변화와 조직역량강화를 위해 군 산하 각 읍면 6~7급 대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26~27일 한드미 마을에서 하루 120명씩 교육을 했다. <단양/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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