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급여 ‘150~200만원’ 가장 많아

충북도내 중소기업들 대부분이 국내근로자 채용의 어려움으로 인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 급여는 150~200만원 대가 가장 많았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 충북본부에서 발표한 ‘2012 충북지역 외국인력활용 기업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지역 내 외국인력 활용기업 126개 업체 중 91.3%인 115개 업체가 인건비절감이나 노무관리의 용이성 등이 아닌 내국인 근로자 채용의 어려움으로 어쩔 수 없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근로자 1인에게 지급하는 평균 월 급여는 ‘150~200만원(67.5%)’응답률이 가장 높았으며, 뒤를 이어 ‘100~150만원(19.8%)’, ‘200~250만원(11.9%)’순이었다.

외국인근로자 관리상 애로사항으로는 ‘언어소통 곤란(41.3%)’이 가장 높았고, 이어서 ‘잦은 근무처변경 요구(23.8%)’, ‘근무태도 불량(10.3%)’, ‘임금인상 요구(10.3%)’순으로 나타났다.

조사업체의 평균 인력부족률은 14.6%로 평균 부족인원은 3.5명으로 조사됐으며, 이 중 2명의 근로자를 외국인력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근로개시일 기준으로 외국인근로자가 기업에 이직을 요구하는 시기는 ‘6개월 이내’가 38.9%로 가장 높았고, ‘6개월~1년 이내’도 30.2%로 나타나 다른 업체로의 이동이 잦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들은 정부에 대한 건의 사항으로 △계약기간 내 사업장 변경 횟수 제한 △외국인근로자 도입규모?배정인원 확대 △국내근로 부적합자 사전선별 △한국어 교육 강화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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