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체험형문화숲길’ 조성 완료… 22.5㎞ 구간 마쳐 당진∼예산 노선 개통



서산시는 최근 가야산 일대 ‘내포문화숲길’ 사업구간 22.5㎞ 조성을 마쳐 당진과 예산을 하나로 연결하는 노선을 개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한 구간은 운산면 고풍저수지-팔중리 구간 11㎞와 해미면 신선대-천장사-독고개 구간 11.5㎞다.

내포문화숲길은 내포문화권의 주축인 가야산을 중심으로 서산시, 당진시, 예산군, 홍성군 등 4개 시·군이 공동으로 조성하는 전체길이 224㎞의 탐방로다. 내포의 역사와 문화적 전통, 자연과 생태적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체험형 문화숲길이다.

시는 지난해 해미면 대곡리에서 운산면 용현리를 잇는 20㎞의 숲길을 조성한 데 이어 이번에 당진시계와 예산군계를 잇는 22.5㎞를 추가로 개통해 총 42.5㎞의 노선을 모두 개통하게 됐다.

시는 생태탐방로인 ‘서산 아라메길’과 조화를 이루며 임도, 산길, 오솔길 등을 최대한 살린 친환경 숲길 조성에 주력했다.

내년에는 4억원을 들여 숲길 노선을 정비하고 종합안내판과 이용자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내포문화숲길은 내포가 지닌 역사문화적 전통과 생태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새로운 내포의 역사를 만들어 가기 위한 소통의 길”이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산행환경을 조성해 최상의 휴양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산/장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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